테슬라가 “레이트 에이프릴(late April)”을 약속한 지금, 로드스터 언베일까지 열흘 남짓 남았다. 2017년 처음 등장한 이후 9년 가까이 미뤄진 이 차는, 이번에는 단순한 스포츠카 발표가 아니라 “모든 제임스 본드 카를 합쳐도 더 미치다”는 머스크의 호언장담을 증명해야 한다.

SpaceX 냉가스 스러스터, 특허가 확인했다

2026년 초 테슬라가 미국 특허청(USPTO)에 제출한 출원서에는 차체와 번호판 뒤에 숨겨진 약 10개의 냉가스 스러스터(cold gas thruster) 시스템이 담겨 있었다. 팔콘 9 로켓에서 파생된 이 기술은 압축 가스를 분사해 차량에 추가적인 하향압력(downforce)을 생성하거나, 순간 가속 때 뒷바퀴에 보조 추진력을 더하는 방식으로 작동할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팟캐스트에서 “이 차에는 정말 미친 기술이 들어간다. 제임스 본드 자동차 전체를 합쳐봐야 그것보다 미치다”고 못을 박았다. 이후 그는 Joe Rogan과의 대화에서 “호버링 능력(hovering)”을 암시하는 발언까지 했다. 그 발언의 근거가 바로 이 스러스터 패키지다.

스러스터 패키지는 선택 옵션 형태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기본형 로드스터에는 일반 전기 파워트레인만 탑재되고, ‘SpaceX 패키지’ 추가 시 스러스터와 관련 고압 탱크가 차체에 통합된다는 구조다. autoevolution에 따르면 이 패키지는 별도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이번엔 ‘데모’가 아니라 ‘언베일’이다

주목할 단어 변화가 있다. 4월 1일 계획 당시 머스크는 ‘데모(demo)’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3월 17일 X 포스트에서 그는 “뉴 로드스터 언베일(New Roadster unveil)”이라고 썼다. 테슬라 업계 관계자들은 이 차이를 의미 있게 읽는다—데모가 기능 시연이라면, 언베일은 최종 양산 디자인의 공개다.

Notateslaapp.com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 언베일을 “banger next-level”이 될 것이라 표현했다. 2017년 Semi 발표 직후 깜짝 등장한 1세대 로드스터 공개 방식의 재현을 예고하는 분위기다.

예상 스펙과 타임라인

공개된 특허와 기존 발언을 종합하면 로드스터의 예상 스펙 윤곽은 다음과 같다:

  • 0-60mph: 스러스터 보조 시 1초대 초반
  • 최고속도: 400km/h 이상 주장
  • 주행가능거리: 1,000km 이상 목표
  • 기본형 가격: 약 20만 달러, 파운더스 시리즈 25만 달러

양산 시작은 언베일 이후 12~18개월, 즉 이르면 2027년 중반이다. 테슬라가 2017년부터 받기 시작한 파운더스 시리즈 예약금(각 25만 달러)은 9년째 묶여 있다.

한국 팬에게 의미하는 것

국내에서 로드스터를 구매하려면 최소 2027년 하반기 이후를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이 차가 테슬라 브랜드에 부여하는 상징적 가치는 숫자로 환산하기 어렵다. 모델 S가 “진지한 전기차”를 증명했다면, 로드스터는 전기차가 “진정한 슈퍼카”가 될 수 있다는 선언이다.

ilovetesla.com의 정리에 따르면, 머스크가 공언한 스러스터 기술은 항공우주 기술을 도로 위로 끌어내리는 시도다. 성공한다면 기존 내연기관 슈퍼카가 넘볼 수 없는 영역이 된다. 그 첫 공개가 열흘 안에 이뤄진다.

출처: autoevolution, notateslaapp.com, ilovetesla.com, hypebeast.com, base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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