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k electric car parked at night in virginia

테슬라 로보택시가 하루 20시간 운행 체제에 들어갔다.

테슬라 공식 로보택시 계정은 10월 30일(텍사스 현지 10월 29일 밤) X 게시물에서 “운영 시간은 이제 오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라고 밝혔다. 운행이 쉬는 시간은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뿐이다.

한 달도 안 돼 세 번 늘어난 운영 시간

연장 속도가 빠르다. 10월 12일 공지에서는 종료 시각이 밤 11시였고, 10월 17일 자정으로, 지난주 새벽 1시로 늘어난 데 이어 이번에 새벽 2시가 됐다.

테슬라가 Q3 실적 자료에서 밝힌 오스틴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였다. 그로부터 열흘 만에 2시간이 더 붙은 셈이다.

단, 이번 게시물은 어느 도시에 새 시간이 적용되는지 명시하지 않았다. 도시마다 적용 시점이 다를 수 있어 실제 이용 가능 시간은 앱에서 지역별로 확인해야 한다.

함께 들어온 승객 기능 다섯 가지

시간 연장과 함께 승객 기능도 묶음으로 업데이트됐다.

주행 중 후방 카메라 피드를 볼 수 있게 됐고, 여정 정보를 친구와 공유하는 기능이 생겼다. 전화 잠금화면에서 운행 상태를 보여주는 Live Activity는 새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Calm Mode는 화면을 어둡게 하고 실내 조명을 편안한 상태로 바꾸는 기능이다. 늦은 시간 이동에서 화면 빛이 부담스러운 승객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로보택시로 운행되는 모델 Y에서는 테슬라의 AI 챗봇 Grok도 쓸 수 있게 됐다.

왜 운영 시간이 중요한가

로보택시 사업에서 운영 시간은 곧 차량당 매출 기회다. 하루 16시간 돌리던 차를 20시간 돌리면 이론상 가동 시간이 25% 늘어난다. 대신 충전과 청소, 점검에 쓸 수 있는 공백은 4시간으로 줄어든다.

테슬라 AI 담당 부사장 아쇽 엘루스와미는 Q3 실적 발표에서 운영 시간이 “곧 새벽 2시까지” 늘어나고 연말까지 24시간 운행을 목표로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공지는 그 일정의 첫 단계를 그대로 이행한 것이다.

남은 관문은 새벽 2시부터 6시까지의 심야 구간이다. 수요가 적은 대신 야간 시야와 안전 검증 부담이 가장 큰 시간대라, 24시간 전환 시점이 로보택시 성숙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도시 확장도 계속된다

시간 확장과 별개로 지역 확장 소식도 이어졌다. 테슬라 로보택시 계정은 11월 1일 밤 포트워스 운행 시작을 알렸고, 월요일인 11월 2일 오전 6시부터 승객을 받는다.

포트워스는 오스틴, 댈러스, 휴스턴에 이은 텍사스 네 번째 도시다. 다만 투입 차량 수나 안전 요원 탑승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리하면

로보택시 운영 시간은 한 달 새 밤 11시에서 새벽 2시로 세 차례에 걸쳐 늘어났다. 기능 업데이트와 도시 확장이 같은 속도로 붙고 있어, 다음 확인 지점은 연말로 예고된 24시간 운행이 실제로 지켜지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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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미지: Pexels — 사진: Eric 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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