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실적이 오늘(21일) 장 마감 후 발표된다. 테슬라가 19일 공개한 회사 집계 컨센서스는 매출 283억4,000만 달러, 조정 EPS 45센트, 매출총이익률 17.9%다. 인도량은 이미 예상치를 넘긴 만큼, 시장의 눈은 자동차 마진과 마이너스로 예상되는 현금흐름, 로보택시·옵티머스 코멘트에 쏠려 있다.
발표 일정과 두 가지 컨센서스
테슬라는 오늘 10월 21일 미국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동부시간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22일 오전 6시 30분) 질의응답 웹캐스트를 연다.
기준 숫자는 테슬라 투자자관계(IR)가 10월 19일 공개한 회사 집계 컨센서스다. 애널리스트 23곳 평균으로 매출 283억4,1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45센트, 매출총이익률 17.9%, 영업이익률 2.5%를 제시했다.
자료 제공사 잭스(Zacks) 집계는 매출 278억 달러, EPS 44센트로 조금 낮다. 표본과 집계 시점이 달라 생기는 차이로, 어느 한쪽이 틀린 것은 아니다. 다이제스트가 전한 278억~279억 달러·44~45센트 범위도 이 범위 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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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량은 넘겼는데 매출은 제자리인 이유
3분기 인도량은 48만6,532대로 회사 집계 컨센서스 46만1,974대를 5.3% 웃돌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줄었다. 전년 3분기는 미국 연방 세액공제 7,500달러 종료를 앞둔 막판 수요로 49만7,099대라는 기록적인 분기였기 때문이다.
에너지 저장 배치는 13.7GWh로 전년 대비 9.6% 늘었지만, 시장이 기대한 약 15.9GWh에는 못 미쳤다.
인도량과 에너지 배치가 모두 전 분기보다 늘었는데도 매출 컨센서스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는 것은, 애널리스트들이 대당 평균 판매가격 하락을 가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물량이 아니라 가격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진짜 관건 1: 자동차 마진과 규제 크레딧
이번 실적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숫자는 자동차 부문 마진이다. 규제 크레딧을 뺀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은 2분기에 16.3%로, 1분기 19.2%에서 크게 내려앉았다.
순수 이익에 가까운 규제 크레딧 매출도 줄고 있다. 2분기 크레딧 매출은 1억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연방 연비 규제 벌금이 사라지면서 다른 완성차 업체가 크레딧을 살 이유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회사 집계 컨센서스의 전체 매출총이익률 17.9%는 이 마진이 더 나빠지지 않는다는 가정에 가깝다. 이 숫자를 지키느냐가 실적 직후 주가 반응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진짜 관건 2: 자본지출과 현금흐름
두 번째 관건은 돈의 흐름이다. 회사 집계 컨센서스는 3분기 자본지출을 약 77억7,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을 약 마이너스 45억1,000만 달러로 본다.
테슬라는 올해 자본지출이 25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안내해 왔다. 2분기에도 자본지출 58억 달러를 쓰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1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이버캡과 옵티머스, AI 연산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그만큼 빠르게 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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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보다 길게 남을 것: 로보택시·옵티머스 코멘트
골드만삭스는 앞서 3분기 실적을 앞두고 EPS 자체보다 FSD와 로보택시, 옵티머스의 전망 코멘트가 주가를 더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봤다. 이번 웹캐스트에서도 같은 질문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확인할 대목은 세 가지다. 오스틴을 넘어선 로보택시 확장 일정, 옵티머스 양산 라인의 진행 상황, 그리고 연간 자본지출 가이던스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여부다. 실적 숫자가 컨센서스 근처에 머문다면, 결국 이 코멘트들이 다음 분기까지의 방향을 정하게 된다.
관련 글: 골드만삭스 “테슬라 주가는 Q3 실적보다 로보택시·FSD·옵티머스 전망이 좌우”
출처: Zacks, Electrek, TradingKey
이미지: Pexels — 사진: Craig Adder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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