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l Y 리콜, 이번엔 스티커다

테슬라 Model Y 리콜이라는 제목만 보면 큰 결함처럼 보이지만, 이번 사안의 핵심은 배터리나 자율주행이 아니다. 문제는 차량 문 안쪽에 붙어야 할 연방 인증 라벨이 일부 차량에 없을 수 있다는 점이다.

Tesla Support에 따르면 이번 자발적 리콜은 2024년 11월 17일부터 2025년 2월 24일까지 생산된 2025년식 Model Y와, 2025년 2월 25일부터 2026년 4월 21일까지 생산된 2026년식 Model Y 일부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차량은 49 CFR Part 567이 요구하는 인증 라벨이 장착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NHTSA의 Part 573 리콜 보고서 26V315는 잠재 대상 차량을 14,575대로 적고, 결함 추정 비율을 45%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6년 4월 17일 프리몬트 공장의 정기 내부 감사 중 라벨 누락 차량을 발견했고, 이후 라벨 부착 여부를 확인하는 자동 비전 스캔 도구 문제를 확인했다. 테슬라는 생산 공정에서 해당 문제를 수정하고 수동 확인 절차도 추가한 것으로 보고했다.

이 리콜은 테슬라가 자주 보여준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형 리콜과 성격이 다르다. 라벨 자체가 물리적으로 있어야 하므로, 차량 점검과 필요 시 라벨 부착이 필요하다. Tesla Support는 영향을 받은 차량에 대해 무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인증 라벨을 부착한다고 안내한다.

그렇다고 이 사안을 과장해서 볼 필요도 없다. 인증 라벨은 차량 중량 등 안전 관련 정보를 담고 있어 법적으로 중요하지만, 이번 리콜은 구동계 고장이나 제동 결함 같은 즉각적 주행 결함과는 다르다. 핵심은 테슬라의 제조 자동화가 사소해 보이는 물리적 규정 준수 영역에서도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리콜 숫자보다 리콜의 종류를 구분해야 한다. 14,575대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OTA로 끝나는 문제인지, 서비스센터 물리 작업이 필요한 문제인지, 그리고 공정 통제가 이미 수정됐는지이다. 이번 건은 후자에 가까운 제조 품질 관리 이슈이며, 큰 비용보다 신뢰와 공정 관리의 작은 균열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자료 출처: Tesla Support ‘Missing Model Y Certification Label Recall’ https://www.tesla.com/support/recall-model-y-certification , NHTSA Part 573 Safety Recall Report 26V315 https://static.nhtsa.gov/odi/rcl/2026/RCLRPT-26V315-5410.pdf , The Verge 2026-05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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