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2026년 4월 18일 달라스와 휴스턴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오스틴에서 처음 시작할 때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두 도시 모두 안전 요원 없이, 처음부터 완전 무인으로 출발했다.
오스틴을 건너뛴 방식
오스틴의 경우 2026년 1월 22일 서비스 출범 당시 안전 모니터가 동승했고, 이후 점진적으로 무인 비율을 높여 현재 약 20%가 완전 무인 운행 중이다. 달라스와 휴스턴은 그 단계를 건너뛰었다. 테슬라 앱으로 차를 부르면,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채로 도착한다.
가능한 이유는 규제 환경이다. 텍사스주는 차량 내 감독 요원을 의무화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는 여전히 안전 요원을 요구하고 있어, 테슬라의 자율주행 확장에서 텍사스가 가장 중요한 실험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TeslaNorth에 따르면 이번 출시는 “오스틴 이외 지역에서 최초의 무인 상업 서비스 실현”으로 기록된다.
초기 서비스 구역과 규모
운행 구역은 각 도시에서 약 25~30평방마일(65~78㎢)의 지오펜스 안으로 제한된다.
- 달라스: 하이랜드 파크·업타운 일대
- 휴스턴: 서북쪽 저지 빌리지·윌로브룩 지역
- 운행 시간: 오전 6시 ~ 오전 2시 (일 7일)
초기 배차 차량은 두 도시 합산 20대 미만으로 알려졌으나, 근시일 내 573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스틴의 지오펜스가 서비스 시작 이후 약 12배 넓어진 사례를 감안하면, 달라스·휴스턴도 운행 실적에 따라 빠르게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실적 발표를 이틀 앞둔 타이밍
4월 22일 실적 발표 이틀 전에 이루어진 이번 확장은,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의 진전을 투자자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TSLA 주가는 약 4% 상승했다. Electrek은 “실적 발표를 앞둔 의도적 호재 노출”이라는 시각을 전했지만, 두 도시에서 실제 운행이 시작됐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할 수 없다.
사이버캡 합류까지
현재 달라스·휴스턴 서비스에는 모델 Y가 투입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사이버캡이 합류할 예정이다. 기가텍사스에서 양산에 들어간 사이버캡은 스티어링 휠 자체가 없는 전용 자율주행 차량으로, 구조적으로 무인 운행을 전제로 설계됐다. 달라스·휴스턴 네트워크는 사이버캡이 투입될 첫 확장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출처: TeslaNorth, gearmusk.com, Electrek, notateslaapp.com (2026-04-18~19 보도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