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AI5 칩 설계 완료 소식에 2026년 4월 15일 7.6% 급등했다. 그러나 같은 날, JP모건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Ryan Brinkman)은 목표 주가 145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현재 주가 약 391달러 대비 60% 하락을 전망하는 베어 케이스가 아직 철회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브링크먼이 지목한 핵심 위험은 재고다. 테슬라의 글로벌 미판매 재고는 현재 16만4천 대로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2026년 1분기 생산량 408,386대에서 인도량 358,023대를 빼면 분기 순증분만 50,363대다. 블룸버그 컨센서스(372,000대)와 JP모건 자체 예상치(385,000대)를 모두 밑돈 인도 실적이 재고 산을 더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브링크먼의 논리는 단순하다. 주가가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로 지탱되는 동안 현재의 자동차 사업은 수요 둔화와 재고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다. 미판매 차량 16만4천 대는 수십억 달러의 묶인 자본을 의미한다. Benzinga는 이를 “테슬라의 재고 악몽”이라고 표현했다.

애널리스트 진영이 이렇게 선명하게 갈린 경우도 드물다. TD Cowen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490달러로 제시했다. 4월 14일 UBS는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하며 352달러 목표를 내걸었다. 바클레이스는 360달러 중립(Equal Weight)으로 실적 직전까지 신중한 자세를 유지 중이다. JP모건 145달러 vs TD Cowen 490달러, 같은 회사를 두고 3배 이상의 시각 차이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JP모건 베어 케이스가 틀릴 수 있는 조건도 분명히 있다. 4월 22일 실적 콜에서 사이버캡 양산 타임라인이 구체화되고, 옵티머스 생산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넘으면 재고 리스크는 투자자들의 레이더에서 멀어질 수 있다. TSLA는 지난 몇 년간 ‘머스크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펀더멘털 악재를 반복해서 뛰어넘었다. MoneyWise는 ‘머스크 프리미엄에 베팅하는 것은 지금까지 투자자들을 여러 번 불태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역도 성립한다. 관세 영향으로 사이버캡/세미 공급망이 흔들리고, 가이던스 언어가 소극적으로 나오면 재고 부담과 주가 괴리에 대한 시장의 질문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이다. 4월 22일 실적 발표는 JP모건의 60% 하락 경고가 시효를 잃는 날이 될지, 아니면 더 선명해지는 날이 될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다.

Sources: FinancialContent / Benzinga / MoneyWise / Yahoo Finance / MarketBeat / Barclays / TD Cowen / UBS. 대표 이미지: Pexels (주식 트레이딩 이미지, 상업적 무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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