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026-04-13 스프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세 가지는 AI 어시스턴트 Grok의 핸즈프리 호출, FSD 사용 통계를 게임화한 셀프드라이빙 앱, 그리고 펫 모드(Pet Mode)의 등장이다. Electrek, Not a Tesla App 등 복수의 전문 매체가 2026-04-13 동시에 전했다.

“Hey Grok” — 화면을 건드리지 않아도 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UX 변화는 음성 트리거다. 지금까지는 차량 음성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탭해야 Grok을 불러올 수 있었다. 이제 “Hey Grok”이라고 말하면 즉시 어시스턴트가 활성화된다. 위치 기반 알림 설정도 가능해졌는데, 예를 들어 “집 근처에 가면 세탁물 찾으러 가야 한다고 알려줘”처럼 맥락 연동 명령이 된다. 세션을 끝낼 때는 “Goodbye”라고 하면 된다.

다만 한계도 분명하다. 현 시점에서 Grok은 차량 내 공조, 미디어, 시트 같은 핵심 차량 기능을 직접 제어하지 못한다. Electrek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MBUX 같은 경쟁 어시스턴트가 몇 년 전부터 제공해온 기능이라는 점에서, 테슬라가 아직 따라잡는 중임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FSD 통계 앱 — 연속 사용 스트릭과 주행 데이터 대시보드

셀프드라이빙 앱이 전면 재설계됐다. Not a Tesla App에 따르면 새 앱은 FSD(Supervised) 구독을 탭 하나로 바로 결제할 수 있고($99.99/월), 사용 현황을 보여주는 전용 통계 대시보드가 추가됐다.

통계 탭에서는 연속 사용일(스트릭), 월간 FSD 주행 거리, 전체 주행 중 FSD 사용 비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주간 뷰에서는 요일별 FSD 활성화 여부가 표시되고, 월간 차트에서는 총 자율주행 거리 추이를 시각화한다. 게임 요소를 도입해 FSD 사용 습관을 유도하는 설계다. 이 기능은 AI4 칩(HW4.0) 탑재 차량에서만 작동한다. 2023년 1월 이후 출고된 차량부터 해당된다.

Dog Mode에서 Pet Mode로 — 고양이와 고슴도치까지

지금까지 테슬라의 ‘개 모드(Dog Mode)’는 차 안에 반려동물을 남겨두고 자리를 비울 때 에어컨을 유지하면서 화면에 안내 메시지를 띄우는 기능이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 기능이 Pet Mode로 이름이 바뀌면서, 반려동물 종류를 강아지, 고양이, 고슴도치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름도 입력하면 화면에 표시된다. Drive Tesla Canada는 소소하지만 팬덤에게 반길 만한 업데이트라고 평가했다.

HW4 이하 차량은 주요 기능 제외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기능인 Hey Grok, 셀프드라이빙 앱, 차량 시각화 개선은 AI4(HW4) 하드웨어 탑재 차량에만 적용된다. HW3 및 인텔 기반 구형 차량 오너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대부분의 신기능을 받지 못한다. 한국 테슬라 오너라면 자신의 차량 하드웨어 버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롤아웃은 2026년 4월 중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출처: Electrek (2026-04-13), Not a Tesla App (2026-04-13), TechCrunch (2026-04-14), Drive Tesla Canada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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